걸어서 터널 탈출 ‘공포의 3시간’_포커의 다양한 레인지를 공부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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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창원 터널을 빠져나오는데만 세시간 넘게 걸렸다고 하는데요. 최진영 기자가 악몽의 세시간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터널 안에 전조등을 켠 차들이 끝없이 늘어섰습니다. 언제 무슨 사고라도 날지 운전자들의 불안은 더해갑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휴대폰 배터리조차 나가 외부와 연락할 수도 없습니다. <녹취> 차량 운전자 : "터널 안에서만 3시간 째입니다.(터널 안에서만이요?) 네." 제설 차량과, 대중교통도 함께 갇혔습니다. 기다리다 지친 운전자들은 차 밖에 나와 보지만 매연 때문에 다시 차 안에 갇혀야 합니다. <녹취> "(왜 이렇게 나와 계세요?) 차가 하도 안 나가서요." <인터뷰> 차량 운전자 : "5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인데, 터널 안에서만 4시간째입니다." 밥도 굶고 화장실도 못 가고, 답답한 마음에 비상 통로를 이용해 겨우 터널 밖으로 탈출하기도 했습니다. 창원터널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평균 3시간 넘게 이 같이 갇혀 있었습니다. 이마저도 우회도로가 없어 오도 가도 못했습니다. 2.3km의 터널을 빠져나오는데 무려 3시간. 운전자들은 불안과 고통의 악몽의 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최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