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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에 또 다시 감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서울은행이 650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한 것을 비롯해 공적자금 투입은행들을 중심으로 감원 움직임이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재강 기자입니다. ⊙기자: 감원 계획이 확정되면서 영업장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이달 안에 전직원의 14%인 650명이 일터를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재작년 2800명이 은행을 떠난 후 대규모 감원입니다. 특히 2명 중 1명이 일자리를 내놔야 하는 부장급의 동요는 더욱 심합니다. ⊙서울은행 간부: 나 아니면 동료 누군가 이 직장을 떠나야 한다는데 대해서 곤혹스럽다 못해 참혹하기까지 합니다. ⊙기자: 서울은행은 내일까지 희망 퇴직서를 받은 후에 희망자가 적을 경우 다음 주부터 강제 퇴직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서울은행이 먼저 인원 감축에 들어간데 이어서 공적자금이 투입된 다른 은행들도 감원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빛은행은 인력을 10% 정도 줄인다는 방침 아래 구체적인 감원폭을 마련하고 있고 외환은행도 비슷한 수준의 감원 계획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빛은행 담당자: 4급(과장, 대리)이 많다보니까... ⊙기자: 4급 위 직급은 어떻게 되나요? ⊙한빛은행 담당자: 거기도 일부 감원해야 되겠죠. 4급만 해서 되겠습니까? ⊙기자: 은행권 2차 구조조정을 앞두고 살아남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하지만 다음 달 말까지 2, 3000명의 은행원이 또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재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