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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때 적용되는 정책자금 상환 기간 연장과 같은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농가는 구제역 방역 조치로 기르던 소나 돼지 등을 매몰 처분했거나 가축 이동이 통제된 경계지역에 속한 축산 농가들입니다. 이들 농가는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상환하도록 돼 있는 정책자금의 상환 기간이 2년 연기되고 연기된 기간에 대한 이자는 전액 감면됩니다. 또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보증 한도도 기존에 인정받던 한도에서 최고 3억 원을 더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피해 농가의 중ㆍ고교생 자녀들은 1년치 학자금을 면제하고 가축 매몰 처분 보상금 같은 각종 지원금도 최대한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