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사망자 속출_사탕무에는 베타 알라닌이 있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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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이 오늘 공식적으로 예루살렘으로 이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오늘을 분노의 날로 정하고 대규모 항의시위를 벌여 유혈 충돌로 번지고 있습니다.

두바이 김형덕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 특파원, 트럼트 대통령이 지난 연말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고, 오늘 대사관 이전이 이뤄진 거군요?

[기자]
네, 오늘은 이스라엘 건국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에 맞춰 신속하게 이전 작업이 진행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주재하던 미국 대사관이 오늘 예루살렘으로 공식 이전했습니다.

방금 전 열린 대사관 개관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 연설을 통해, 예루살렘은 주권국가 이스라엘의 수도이며 자신은 이런 현실을 인정해 대사관 이전을 결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개관식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유대인 사위 쿠슈너,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직접 참석해 두 나라의 우의를 다졌습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트 대통령이 역사를 만들었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예루살렘은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 모두의 성지이기때문에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국제적 합의가 있었습니다.

때문의 대부분의 국가들은 여전히 대사관을 텔아비브에 유지하기로 해서, 미국의 입장과는 거리를 뒀습니다.

[앵커]
팔레스타인에서 오늘 대규모 항의시위가 열려 유혈 충돌이 있었죠?

[기자]
네, 팔레스타인 측은 오늘을 '분노의 날'로 정하고 곳곳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특히 가자지구 접경에서 최근들어 가장 격렬한 시위가 벌어져 지금까지 주민 41명이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숨졌습니다.

또 1,000여명이 다쳤다고 가자지구 보건당국이 밝혔는데, 갈수록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시위대는 이스라엘군의 경고에도 오늘 접경 지역의 분리장벽까지 접근해 돌을 던지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교전규칙에 따라 경고에 이어 분리장벽에 접근하는 시위대에 발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예루살렘 주재 미국 대사관의 공식 개관이 유혈충돌의 확산으로 이어지고 중동정세를 악화시키는 기폭제가 될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