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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극심한 가뭄과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소말리아.
그 참담한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도 모가디슈의 임시 구호 캠프입니다.
직원이 나눠주는 식량을 향해 소말리아 주민들이 너도나도 애타게 손을 뻗습니다.
그나마도 구호 캠프에 무사히 도착한 사람은 다행일 정도.
이 여성은 아이 넷을 데리고 엿새간 사막을 걸어 구호 캠프에 도착했지만, 오는 길에 아이 둘을 영양실조로 잃었습니다.
<인터뷰> 아납 압둘라히 : "임신 8개월이지만 신발도 식량도 식수도 없습니다."
캠프 안 진료소.
진료를 기다리는 아이의 팔에 '극심한 영양실조'를 뜻하는 붉은색 밴드가 붙여집니다.
현재 소말리아에는 극심한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다섯 살 이하 아동이 36만 명에 달하는데요.
소말리아와 인접국에 구호물자가 속속 도착하고 있지만,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상황.
<인터뷰> 프리티 파텔(英 국제 개발 장관) : "이 국가들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이 여성은 오늘도 지팡이에 의존한 채 먹을 것을 찾아 사막을 정처 없이 떠돌아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