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단백질, 염증성 장 질환 증상 완화”_슈퍼베트넷_krvip

콩 단백질이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의 염증성 장 질환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염증성 장 질환은 면역체계가 대장이나 소장을 공격함으로써 장 점막에 다발성 궤양과 출혈,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만성 난치성 장 질환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농과대학 식품과학과의 조슈어 램버트 박사는 농축 콩 단백질이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대장 세포를 보호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시험관 실험과 쥐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먼저 시험관에서 배양한 인간 대장 세포를 농축 콩 단백질에 노출시킨 결과 대장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어 궤양성 대장염을 유발시킨 쥐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먹는 단백질 중 12%만 농축 콩 단백질로 바꾸자 체중 감소가 억제되고 대장의 염증 표지가 완화되면서 대장 기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효과가 순전히 콩 단백질에 의한 것인지, 콩 단백질에 들어있는 대두 섬유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를 추가 연구할 계획이다.

농축 콩 단백질은 건량 기준으로 단백질이 70%이고 이 외에 대두 섬유 등도 포함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양생화학 저널'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