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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어제저녁에 국민학교 6학년 학생이 공부하기가 싫다는 유서까지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안타까울 뿐 입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어린이들의 나약한 심성이나 잘못된 교육제도 등에서 원인을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 같은 자세가 자살을 정당화 시키고 모방을 부추기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상무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황상무 기자 :

어린이들은 공부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


“시험 못 봤을 때 하고요. 공부요, 공부하다가 학습태도가 안 좋아 가지고

엄마한테 꾸중들을 때 하고요. 성적표 나눠줄 때 하고요.”


“첫 번째로요,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요. 엄마께 꾸중 듣는 게 두려워서요.”


공부에 대한 부모들의 기대는 실제로 많은 어린이들을 정신적 중압감에 시달리게 합니다.


이응무 (서울시 아동복지원) :

개인의 개성이라고 하는 것은 어느 일정한 분야에게만 국한된 것인지,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다 만족시킬 수 없다 하는 그 제한적인 문제가 있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황상무 기자 :

스트레스는 때로 자살에 대한 충동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충동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로 이것이 행동으로 연결되는 것은 전혀 별개의 일입니다. 자살을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나 교육의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자살을 오히려 방조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자살은... 특히, 청소년들의 충동적인 자살은 하나의 정신병적 징후라는 것 입니다. 사회 병리나 제도의 모순 탓으로 원인을 돌리는 것은 자살을 정당화 시켜주고 나아가 모방을 부릅니다. 지난해 일어난 청소년 자살은 150건, 이 가운데 90%는 자신의 처지를 일부 탓으로 돌리며 이뤄진 모방행위라는 것이 의학계의 분석 입니다.


전종호 (정신과 전문의) :

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정신과에서는 그냥 충동적으로 자살을 감행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황상무 기자 :

물론 자살을 개인의 문제로만 돌리는 것은 사회문제로만 귀결시키는 만큼이나 위험 합니다. 자살의 충동을 이기지 못하는 것은 피폐해진 심신에 일차 원인이 있기 때문에 건강한 정신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 입니다.

KBS 뉴스, 황상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