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컴퓨터전문가 “백악관 이메일 체계 원시적” _바론 베팅 네트_krvip

미국 백악관의 이메일 보관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이로 인해 자료유실이나 조작의 위험성도 높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과거 백악관 컴퓨터 점검을 담당했던 컴퓨터 전문가 스티븐 맥데빗은 미국 하원 정부개혁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성명에서 백악관 이메일 시스템은 자동저장체계조차 갖추지 못한 '원시적 수준'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맥데빗은 또 지난 2005년 10월 백악관 기술진의 조사 결과 백악관 이메일이 유실된 날이 모두 천일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새롭게 도입된 이메일 보관체계 역시 이러한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맥데빗은 이어 2005년 중반까지는 누구든 백악관 컴퓨터 네트워크에 접속하기만 하면 모든 이메일을 열람할 수 있을 정도로 보안이 허술했다면서 이 때문에 자료가 조작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역시 청문회에 제출한 문서에서 백악관의 이메일 체계에 문제가 있어 CIA 비밀요원 신분 노출 사건인 '리크게이트' 관련 이메일 복구가 난항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