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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말 비가 오기는 했습니다마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가을 가뭄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내년 봄 가뭄이 걱정입니다. 이기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8월 이후 시작된 가을가뭄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미 전남과 경남지역 11개 읍면 1만 1000여 가구에는 제한 급수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용수공급에 쓰이는 저수지들이 점차 바닥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진석(경남 남해군 미조면): 계속 비가 안 와 가지고 지금 저희들 동네 주민들도 한 3, 4일 제한 급수가 시작되고, 상당히 애로점이 많습니다. ⊙기자: 다목적댐의 저수율도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소양강댐을 비롯한 전국 11개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은 40%로 예년의 71%에 불과합니다. 장마가 끝난 뒤 태풍이 없어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지난 8월 이후 강수량은 춘천이 예년의 25% 등 중부지방은 30% 안팎, 남부지방은 60%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김승배(기상청 사무관): 고기압이 버티고 있어서 태풍과 기압골이 통과를 못 해서 비를 만들 수 있는 수증기 공급이 적었던 원인이었습니다. ⊙기자: 기상청은 겨울철은 1년 중 강수량이 가장 적은 시기여서 앞으로 해갈이 될 정도의 비는 내리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봄에는 올 봄보다 더 심각한 가뭄이 찾아올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