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곰팡이 오염 주사’ 파문 확산…15명 사망_돈을 투자하고 벌기위한 응용 프로그램_krvip

美 ‘곰팡이 오염 주사’ 파문 확산…15명 사망_메가세나에 몇 개의 숫자를 걸었나요_krvip

<앵커 멘트> 곰팡이에 오염된 스테로이드 주사 때문에 미국이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문제의 주사를 맞은 뒤 200명이 뇌수막염에 걸렸고 이미 15명이 숨졌는데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제약사 '뉴잉글랜드 컴파운딩 센터'가 제조한 스테로이드 주사제입니다. 등 부위 통증을 없애기 위해 척추에 주사하는 약품입니다. 그런데,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이 주사를 맞고 미국 13개 주에서 2백 명이 뇌수막염에 걸렸습니다. 사망자도 15명에 이릅니다. 미 당국의 조사 결과, 이 주사제가 곰팡이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메들린 비오돌리로(美 메사추세츠 보건안전청장):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국민들의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계속해서 신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보건 당국은 지금까지 만 7천 병 이상의 오염된 스테로이드 주사제가 23개 주 70여 곳의 병원에 배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제약사가 뒤늦게 이들 제품을 회수하고 있지만 의료계에서는 이미 만 3천여 명이 주사를 맞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존 저니건 박사(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우리는 아직 이 상황을 해결할 답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빨리 해답을 얻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른바 '곰팡이 오염 주사'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곰팡이에 의한 뇌수막염은 전염이 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