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의원들, 시민권 속지주의 제한 입법 추진_오늘 플라멩고가 이기면_krvip

미국의 일부 보수 성향 주 의회 의원들이 수정헌법 14조에 따라 불법이민자 자녀에게도 시민권을 자동 부여하는 조치를 저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와 조지아 등의 주 의원들은 오늘 워싱턴에서 모임을 갖고 불법 이민자 추방을 위한 대책을 논의한 뒤 내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활동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지역일간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이 보도했습니다. '합법적인 이민을 지지하는 주 의원들 모임'을 이끌고 있는 대럴 멧칼프 펜실베이니아 주 하원의원은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 납세자들이 내는 세금을 고갈시키고 각종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내일 기자회견을 통해 수정헌법 14조를 잘못 해석하고 적용해 불법 이민자 자녀에게까지 시민권을 주는 조치를 더는 시행하지 못하도록 구체적인 모범 입법안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멕시코계와 아시아계 등 소수인종계 시민단체들은 수정헌법 14조의 적용을 저지하려는 주 정부 차원의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맞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