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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추가로 내놓은 관세 폭탄이 현실화하는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만 두 나라는 아직 협상 재개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감정싸움 양상으로까지 치닫고 있습니다.

양강의 싸움에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평양에서 무역전쟁이 전개되고 있다.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을 때리겠어."

중국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는 노래입니다.

'항일 전쟁 영화'에 나왔던 노래를 '미국과의 항전'을 다짐하는 노래로 바꾼 겁니다.

실제로 중국은 미국 수입품 6백억 달러어치에 추가로 최고 25% 보복 관세를 예고한 상황, 열흘 뒤인 다음 달 1일 시행됩니다.

역으로, 지금 미국행 화물선에 실린 중국 제품 상당 부분도, 도착 후엔 25% 관세를 물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은 추가로 3,250억 달러어치, 즉 사실상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더 물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 추가 관세 시한폭탄을 멈추려면 우선 협상이 재개돼야 합니다.

[스티븐 므누신/미국 재무장관 : "가까운 미래에 베이징으로 가서 협상을 이어 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중 두 나라는 협상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오펑/중국 상무부 대변인 : "중국은 미국이 언제 중국으로 와서 대화할지 알지 못합니다."]

미·중은 서로 협상 교착의 책임을 상대방에게 묻고 있습니다.

다음 달 28일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나지만, 그때까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양강의 대치 속에 WTO는 올해 1, 2분기 세계 무역 전망 지수를 9년 만에 최저치로 평가했습니다.

미·중 간의 갈등으로 세계 무역이 뒷걸음질 칠 거라는 얘깁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