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납치 단체 ‘동기’ 확인 중” _엔지니어링 슬롯_krvip

<앵커 멘트> 미국 정부는 아프간에서 한국인을 납치한 무장 세력이 누구이며 요구 사항이 뭔지 등을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아프간에서 20여명의 한국인을 납치한 사람들이 탈레반 소속이라는 보도가 있지만 미국 정부 차원에서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관련 정보가 아직은 부족하고 상황이 진행중이어서 진상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범인들이 한국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카불발 기사로 한국인 납치 소식을 일제히 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23명의 민간인이 납치됐다고 전하면서 아프간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특히 한국 대사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탈레반 수감자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납치범들과 인질 석방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과거 독일인 1명과 프랑스인 2명이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무사이 풀려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