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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국전과 제2차 세계대전 참전자들을 대상으로 의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쟁으로 인한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이 심장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 언론이 2일 보도했다. 하버드대 공공보건대학의 로라 쿱잔스키 조교수가 한국전과 2차대전 참전자 1천946명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고통스러운 기억, 악몽, 감정상실, 지나친 경계심 등의 PTSD가 심할수록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PTSD와 심장질환간 연관을 최초로 명확히 밝힌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과 시카고 트리뷴 등은 평가했다. 쿱잔스키 조교수는 심장질환이 없는 참전자들만 골라 연구했으며, 이들 가운데 PTSD가 신체를 무력화시킬 정도로 심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으나 비교적 가벼운 PTSD를 가진 사람도 귀국후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2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참전자들을 위한 보호와 관리가 귀향 직후 사회 복귀 지원으로 그쳐선 안되며 장기에 걸쳐 세심하게 이뤄져야 함을 의미한다고 쿱잔스키 교수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