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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해커들이 미국의 핵심 첨단 무기 설계 정보들을 빼갔다는 보고서가 보도되면서 사이버 해킹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다음주 열릴 미중정상회담에서 해킹 문제를 핵심 관심사로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해커들이 빼내간 것으로 돼있는 첨단 무기들은 20여종이 넘는다고 워싱턴 포스트 등은 전하고 있습니다.

트럭에 탑재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함께 패트리어트, 팩 쓰리 시스템 설계도면도 해킹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예상가격이 1조 4천억 달러로 가장 값비싼 무기체계로 불리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에프 삼십오 시스템도 마찬가집니다.

벌이나 새처럼 작은 물체가 정보수집과 폭파 작전 등에 나섬으로써 전쟁 개념을 바꿀 것으로 평가되는 초소형 비행체, 엠에이븨 관련 설계 기술도 해킹됐다고 미 국방과학위 보고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해킹 공격의 배후로 중국 정부를 공식 지목하지는 않고 있지만 군 관련 인사들과 전문가들은 중국 해커들의 소행임을 의심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도 사이버 해킹 문제가 미중양국간 핵심 현안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벤트렐(美 국무부 부대변인)

백악관은 특히 다음주 개최되는 미중양국 정상회담에서 사이버 안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해킹으로 유출된 첨단 군사기술의 범주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