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문 닫았는데…신압록강 대교 차량 통행 ‘첫 포착’_패시지 워터 비치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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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며 중국으로 통하는 국경의 문을 닫은 지 1년 가까이 됩니다.

그런데 개통이 임박한 신압록강 대교에서 차량 통행 모습이 KBS 카메라에 처음으로 포착됐습니다.

북·중 접경지대에서 오세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의 신압록강 대교.

아무도 없던 신압록강 대교에 북한 쪽에서 온 승용차 한 대가 포착됐습니다.

탑승자가 차에서 내리더니 신압록강 대교 중앙에 설치된 국경 분리대의 문을 엽니다.

중국 번호판을 단 이 승용차는 국경 분리대를 다시 닫은 뒤, 쏜살같이 건너옵니다.

2014년 완공 이후 개통을 미뤄오던 신압록강 대교에서 차량 통행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때문에 정식 개통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년을 앞두고 북·중 간 국경이 일시 개방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압록강과 북한 신의주가 내려다보이는 압록강 철교 인근 10층 규모의 한 중국 호텔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이곳 호텔에 지난달 22일, 북한에서 압록강 철교를 통해 건너온 중국인 60명이 집단 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이 호텔은 통째로 격리시설로 지정되면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호텔 관계자 : "(통제가) 언제 끝날 거 같냐면 그 사람들이 22일에 왔으니까 (격리가) 14일 동안이면 1월 5, 6일쯤 끝나요."]

이들은 주로 북한을 오가며 무역이나 장사를 하는 화교로 전해졌습니다.

[대북 소식통/음성변조 : "국경을 봉쇄한 상태에서 물자가 들어가지 못하니까 물자 값이 엄청 뛰고... 배로 넘게 뛰었다는 소리가 들려요."]

중국인들의 귀국 행렬은 지난 7월 이후 두 번째 입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국경 폐쇄가 장기화할 경우 북한 경제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 권혁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