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화될 수 없는 살인”…총격 사망 흑인 아내, 경찰 처벌 요구_온라인 스포츠 아웃도어_krvip

“정당화될 수 없는 살인”…총격 사망 흑인 아내, 경찰 처벌 요구_베팅 계획에 관련된 플레이어 목록_krvip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흑인 남성 레이샤드 브룩스의 부인은 15일(현지시간) "남편의 사망 사건은 정당화될 수 없는 살인"이라며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들의 형사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브룩스의 부인 토미카 밀러는 이날 CB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경찰의) 총에 맞았다. 그는 위험한 존재가 아니었다"며 "그것(경찰의 총격)은 살인이다. 그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밀러는 "만약 내 남편이 경찰을 총으로 쏘는 일이 발생했다면 남편은 종신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며 "나는 그들(사망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들)이 감옥에 가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룩스는 지난 12일 밤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웬디스 매장 앞에서 음주 측정 문제로 경찰관 2명과 몸싸움을 벌이다 한 경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밀러는 "나는 이미 충분히 고통받고 있다. 남편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볼 수가 없다"며 "남편의 장례식이 두렵다. 8살이 된 딸에게 아빠의 죽음을 설명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브룩스는 생전에 딸 셋과 양아들 하나를 뒀으며, 브룩스는 맏딸의 8번째 생일날 사망했습니다. 유족 측 변호인 크리스 스튜어트는 브룩스가 숨지던 날 맏딸은 생일 축하 드레스를 입은 채 아빠가 집으로 돌아와 스케이트 타기를 가르쳐주길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브룩스의 부인 밀러와 친척 20여명은 이날 애틀랜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브룩스를 위한 사법 정의 실현과 경찰 개혁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