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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수 앵커 :

실명제 실시 이후 늘어난 현금 대부분이 자기앞수표 사용이 줄어든 대신 쓰여지고 있고 또 추석 직전에 풀렸던 현금도 예상보다 빨리 환수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초 우려와는 달리 현금 퇴장이 많지 않다는 소식을 정필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정필모 기자 :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이후 지난달 중순까지 한달 남짓 동안 시중에 풀린 현금통화는 약 1조 5천억원, 반면에 같은 기간 동안 줄어든 자기앞수표 교환액은 약 1조 3천억원입니다.

이는 결국 늘어난 현금통화의 대부분이 사용기피로 줄어든 자기앞수표의 자리를 메꾸는데 쓰였다는 것을 뜻합니다.


문학모 (한국은행 발권담당 이사) :

상거래의 상당 부분이 과거에 자기앞수표로 결제되던 것이 현금통화로 대체되었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지 절대 그것이 퇴장 목적으로 증발된 것은 아니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정필모 기자 :

현금 퇴장이 많지 않다는 것은 추석을 앞두고 풀린 돈이 추석 이후 은행 창구로 되돌아오는 속도에서도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종관 (제일은행 대리) :

현금이 워낙 많이 풀리다 보니까 그런지 금년 추석 지나고 현금이 회수되는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정필모 기자 :

실제로 추석연휴 직전 열흘 동안 한국은행 창구를 통해 풀린 3조 9천억 원의 현금 가운데 추석연휴 직후 어제까지 불과 엿새 동안 2조 7천억 원이 되돌아와서 68%의 환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환수율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예년에 비해서 훨씬 높은 것입니다.

따라서 실명전환 마감일인 오는 12일 이후에도 거액의 현금이 퇴장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한국은행 관계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