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항공기 240여편 결항 사태 _스포츠 배팅 북 스포츠 배팅_krvip

국내선 항공기 240여편 결항 사태 _빙고 스프레드시트_krvip

⊙앵커: 태풍의 영향으로 국내선 항공기 240여 편이 오늘 이륙하지 못했습니다. 내일은 항공기 결항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포공항의 항공기 계류장입니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제5호 태풍 라마순의 영향으로 지방 공항으로 떠나지 못한 항공기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오늘 하루 발이 묶인 국내선 항공기는 지금까지 모두 240여 편에 달합니다. ⊙김미란(대한항공 탑승수속팀): 태풍에 가장 근접해 있는 제주를 비롯해 여수와 포항 노선의 항공편 거의 전부가 오늘 결항됐습니다. ⊙기자: 김해와 광주 노선도 결항과 지연을 반복하다 오후 3시를 지나서는 대부분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김건보(국내선 이용객): 비행기가 연착됐는데 연락도 없고 무작정 기다리는 거예요. 5시 반까지 기다리다가 안 되면 돌아가려고요. 여관을 잡던지 해야죠. ⊙기자: 국제선도 결항이 잇따랐습니다. 제주 국제공항에서는 일본-중국을 잇는 2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오늘 하루 이번 태풍으로 인한 국제선 결항은 없었지만 개항 이후 처음 겪는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공항 당국은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규삼(인천공항공사 운영팀장): 초속 20m의 강풍이 불 경우에는 항공기 이착륙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모든 안전조치를 강구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 태풍은 내일 서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여 결항사태는 내일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