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 방지 안간힘…실종자 수색 계속_티주카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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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천 벽력 같은 소식을 들은 실종자 가족들은 거주지인 부산을 떠나 지금 인천으로 가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서는 기름 유출과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일 아침 믿기지 않는 소식에 선원 가족들이 두라 3호 선사로 속속 도착했습니다. 20일 전 갓 태어난 손자를 보러 왔다 다시 배를 탄 남편. <녹취>실종선원 가족 : "언제 오냐고 설에 오라고 했더니 못 온다고 하더니.." 아흔이 다 된 노모를 모시고 있는 오십대 가장의 실종에 가족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녹취>실종선원 가족 : "지금 제일 걱정인 게 어머니죠. 어머니 연세가 여든아홉인데 알면 큰일나요." 가족들은 오늘 밤 살아와 달라는 간절한 마음을 갖고 부산에서 인천으로 출발했습니다. 사고 해역에서는 기름 추가 유출이 문제입니다. 연료통에 남아있는 벙커 C유와 경유 등 기름 백 20톤을 옮겨 싣는 작업도 바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방제선 3척도 급파됐고, 오일펜스도 겹겹으로 설치됐습니다. 다행히 폭발로 인한 유출은 없었습니다. <인터뷰>이종율(알파잠수기술공사) : "기름 유출은 없어요. 해경에서 바지선 동원해 배 운항에 필요한 연료를 이송하는 단계로 알고 있어요." 그러나 선체가 사실상 두 동강 난데다 조류마저 거세 2차 파손 우려와 함께 언제 기름이 샐지도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밤새 계속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