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두 달된 드럼 세탁기 화재 원인 논란 _카지노 해변 시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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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입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드럼세탁기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그 원인을 두고 소비자와 제조업체간에 책임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불에 탄 드럼세탁기는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구입한 지 이제 두 달밖에 지나지 않은 최신형 세탁기입니다. 전면부 플라스틱은 열기에 녹아내렸고 빨래투입구는 온통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지난 13일날 56살 주금례 씨 등 가족들이 모두 외출한 사이 세탁기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세탁기 안에는 이불빨래가 한창이었고 불은 이웃주민의 신고로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주 씨는 불이 나기 며칠 전부터 드럼세탁기가 여러 차례 오작동을 일으킨 데다 불이 났을 당시에도 세탁기 앞쪽에 다른 인화물질은 없었던 만큼 제품결함 탓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주금례(두 달 전 드럼세탁기 구입): 같은 버튼을 누르는데 물이 안 나오고 다시 빈 통이 그냥 돌아가는 거예요. 그래서 보면 비누도 그대로 있고... ⊙기자: 이에 대해 세탁기 제조사측은 화재형태로 볼 때 드럼세탁기에서 불이 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합니다. ⊙김원봉(제조사 고객상담실 차장): 현재 상태에서 세탁기 배선에 이상은 없습니다. 인화물질이 외부에서 들어왔기 때문에 앞 쪽 패널만 녹아내린 겁니다. ⊙기자: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드럼세탁기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