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객 12만 명 취소…내국인은 증가_팔레트가 있는 포커 골키퍼 장갑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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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으로 제주관광 예약을 취소한 중국인이 12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반면,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강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차를 타고 숲을 둘러보는 관광지에 관광객들이 북적입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에만 지난해보다 5% 늘어난 만여 명이 찾았는데, 대부분 내국인입니다.

<인터뷰> 김병락·조윤미(관광객) : "갑자기 가족여행을 계획했는데, 항공권도 쉽게 예매할 수 있어 올 수 있었고요, 아이랑 함께 올 수 있어서 좋아요."

이 렌터카 업체도 바빠졌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예약 문의전화가 평소보다 두 배 많은 하루 200통이 넘습니다.

<인터뷰> 이상률(렌터카 업체 상무) : "예약률은 현재 60~70%정도 되는 것 같고 더 많은 분들이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관광을 금지한 지난 2일 이후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31만 5천여 명, 전년보다 11.3% 증가했습니다.

덕분에 전체 관광객 수도 3% 늘었습니다.

김포공항 등을 거쳐 제주로 오는 중국인 여행상품이 취소돼 항공권 구하기가 수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고승익(제주도관광협회 마케팅국장) : "중국인 관광객이 빠져나가면서 항공편 좌석 여유가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는 15일부터는 중국 여행사의 한국관광상품 판매가 전면 금지되는 상황.

내국인 관광객 증가가 중국인 발길이 끊긴 제주 관광산업의 충격파를 어느 정도 줄여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