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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위협과 관련해 가능성에 대해 면밀하게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9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이 KN-08과 그 개량형인 KN-14와 같은 ICBM을 직접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 면밀하게 추적 감시하고 있다"며 "(발사) 시기에 대해서는 올해 북한의 정주년(5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 행사 등 다양한 계기가 예고되어 있어, 해당 시점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이어 "평북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위성 발사로 위장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사례가 있고, 작년에 정지궤도 위성을 쏘아 올리겠다고 하는 추가적 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언급도 있었다"면서 "이와 별개로 KN-08이나 KN-14와 같은 경우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또,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적 언행을 한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북한이 ICBM 발사 등 도발을 위협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변인은 "북한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ICBM을 발사한다면 우리와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하고 빈틈없는 대북제재와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합참 관계자는 "현재 ICBM 같은 경우에는 고정발사대를 사용해 왔다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격 기술에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장거리) 미사일을 (이동식 발사 차량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모습이 한미 정보당국에 포착된 바가 있다. 그런 것을 바탕으로 면밀히 감시 중"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시험 발사를 계속하는 것은 기술 고도화가 좀 더 필요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이 연료량 조절방법이라든지 자세각 조정방법 등의 발사 능력에 대해서 의미 있는 수준에 올랐다고 평가하고 있으나 아직도 고도화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시험 발사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추가적인 어떤 고도화를 위한 노력의 단계라고 보고 있어 좀 더 검증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연합 감시자산을 통합 운영하며 북한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면서 "북한 도발 시기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북한은 최고 수뇌부의 결정만 있으면 도발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지난해와 같이 올해 다양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예측하고 대비하고 있다"며 "군은 이동식 발사대나 고정식 발사대에 한정하지 않고 면밀하게 북한의 동향에 대해 추적 감시 중"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