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사기·배임 혐의 전기연구원 원장 등 적발_좋은 베팅_krvip

감사원이 한국전기연구원의 예산과 인력을 빼돌리는 등의 혐의로 전직 원장과 연구원 2명을 적발해 내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연구원들은 겸업 승인을 받고 회사를 창업한 뒤 전기연과 공동으로 복강경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기술 소유권은 전기연이 갖기로 했지만, 이후 개발 기술의 특허출원인에 전기연구원과 같이 본인들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 결과 연구원들이 세운 회사는 특허 기술을 마음대로 쓸 수 있었고, 전기연은 기술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직 연구원장 박 모 씨는 연구원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라고 지시해 전기연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연구원들은 이와 함께 본인의 회사에 필요한 장비 구입비나 인건비를 전기연이 대신 내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연구원들과 전직 원장을 사기와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전기연에는 이들의 해임과 이들이 빼돌린 예산과 인건비 1억 6천 여 만원을 회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