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불량 분유’ 대량 유통…대규모 리콜 _메가세나 배팅은 각각 얼마인가요_krvip

<앵커 멘트> 중국에서 또다시 불량 분유 사건이 발생해 영아 1명이 숨지는 등 전국적으로 59명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분유 제조 회사는 시중에 유통된 분유 700톤을 긴급 회수했고, 중국 위생당국이 긴급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중국에선 특정 회사에서 제조한 분유를 먹은 생후 11개월 미만의 영아들이 신장,요도 결석에 걸리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간쑤성에선 이미 한명이 숨지는 등 지금까지 59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장쑤성과 산시성,안후이성 등 피해 발생 지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문제의 분유를 제조한 회사는 자체 조사에 착수했고 그 결과 이 분유가 멜라민에 오염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멜라민은 일종의 화공 원료로 비뇨 계통에서 결석을 만든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해 8월6일 전에 생산한 분유 700톤을 긴급 회수하고 있습니다. 중국 위생당국도 샘플 분석을 하는 등 정밀 조사에 착수했고 세계보건기구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2천3년에도 안후이성에서 가짜 분유를 먹은 어린이 13명이 사망하는 등 저질 분유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