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가스 밸브 11%_베타 수학 기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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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지난14일 KBS 9시 뉴스는 외국에서 수입돼서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가스 밸브의 30%이상이 가짜며 이런 제품은 가스가 새는 등 대형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보도해 드렸습니다. 그 후에 KBS취재팀은 가스 안전 공사등과 합동으로 해서 땅속에 묻혀 있는 밸브 등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조사 대상 밸브 가운데 11% 정도가 안전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가짜라는 사실이 확인 됐습니다.

박선규 기자가 그 속보 전해 드립니다.


박선규 기자 :

가짜 수입 도시가스 밸브는 가스가 새서 언제라도 이러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엉터리 제품 이었습니다. 이런 가짜 밸브에 대한 KBS 보도 이후에 한국 가스 안전 공사가 땅속에 묻혀 있는 밸브에 대한 긴급 확인 작업에 나섰습니다.

아파트와 빌라가 밀집돼있는 서울 외곽에 한 주택가 입니다. 이곳에 묻혀 있는 도시가스 밸브는 과연 정상적인 것인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확인해 보셨어요?


윤두영(가스 안전 공사 도시가스 과장) :

예. 확인해 봤습니다. 한국 가스 공사의 검자가 아니네요.


위조가 됐다는 거죠?


예, 그렇게 봐야겠습니다.


이런 것들이 이 근처에서 몇개나 나왔습니까?


모두 두개가 나왔습니다.


박선규 기자 :

지금까지 확인한 밸브는 3천 6백여 개 그 가운데 가짜로 판명된 것이 11% 정도인 377개나 됩니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경우 전체의 30%인 69개가 가짜로 확인 됐고 경남과 경기는 전체의 20% 정도가 가짜. 그리고 인천은 15%인 71개가 가짜로 드러났습니다.


김외곤 (가스 안전공사 기술지도 부장) :

저희들도 엄청난 수량이라고 저희들이 판단하고 있습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전량 교체할 예정 입니다.


박선규 기자 :

그러나 아직도 확인을 해야 하는 땅속의 밸브가 2천여 개나 남아있고 이들에 대한 확인 작업이 계속 되고 있어서 위험천만한 가짜 밸브와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선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