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봄도 성수기” 관광시장 호황_베타 네트워크_krvip

“제주는 봄도 성수기” 관광시장 호황_없이 돈을 벌다_krvip

<앵커 멘트>

봄 관광철을 맞은 제주는 온통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 못지않은 관광객이 몰려들며 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대표적인 관광지.

수학여행단을 비롯해 내외국인 관광객들로 하루종일 북적입니다.

관광객들은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며 제주의 봄 정취를 만끽합니다.

<인터뷰> 강주해/정기백(대구광역시) : "여름에는 사람도 많이 붐비는데 봄은 여름보다는 사람도 적고, 따뜻하고 여행 다니기 좋아서 봄에 자주 옵니다."

봄 관광이 시작된 이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46만 8천여 명으로 하루 평균 3만 9천 명에 이릅니다.

지난해 여름 휴가철 극성수기 3만 7천여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봄철 관광 호황에 힘입어 올해 전체 관광객 수도 294만 8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나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세버스는 이달 예약이 100%에 달하면서 차가 부족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고희병(전세버스 기사) : "포화상태가 될 때는 학교 수학여행단하고 같이 중국인까지 겹치게 되면 차가 없어서 시외버스까지 투입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숙박업계 예약률도 대형호텔과 펜션은 90%, 콘도 등도 80%에 이르고 있습니다.

봄철 제주관광 시장의 성장세는 다음달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달 초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항공편 예약이 이미 꽉 찼고, 6월에도 연휴가 있어서 호황세는 여름철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