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중진들 “文 사퇴· 비대위 구성” 촉구_돈 벌어 트위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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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의 3선 이상 중진들이 문재인 대표의 사퇴와 비상대책위 구성, 뒤이어 전당대회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칩거해온 안철수 전 대표는 모레 입장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3선 이상 의원 15명이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협력하는 가운데 비상대책위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전제로 한 것이고, 비대위가 이후 전당대회 개최 문제를 협의해 결정하라고 제안했습니다.

중진들의 제안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문 대표는 지난 재신임투표 논란 때 중진들이 당 대표를 흔드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다시 흔들기가 계속됐다며 중진들이 책임있는 자세로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와 가까운 최재성 총무본부장도 중진들의 주장은 비현실적, 비상식적이라면서 당내 갈등을 적당히 봉합하고 나눠먹기하려고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 최고위원회의는 갈등 해법을 놓고 상반된 의견이 나오며 어수선했습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문 대표가 내미는 손을 안철수 전 대표가 잡아달라고 말했지만, 유승희 최고위원은 문 대표가 사퇴한 뒤 통합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대표에게 최후 통첩을 하고 칩거 중인 안철수 전 대표는 모레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