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지난해 ‘돈세탁 신고’ 역대 최고치_베토와 베토_krvip

獨, 지난해 ‘돈세탁 신고’ 역대 최고치_박보 럭키 스포츠_krvip

<앵커 멘트> 독일은 돈세탁의 낙원이라는 오명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돈세탁 의혹 신고가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습니다. <리포트> 미국 마피아계의 전설적인 갱스터 '알 카포네'. 불법 수익금의 출처를 감추기 위한 은폐수단으로 자금세탁이라는 방법을 전 세계에 알린 사람입니다. 불법 수익금은 고가의 그림이나 보석, 시계 등의 사치품에 투자되기도 하지만, 합법적인 금융 거래행위를 통해 현금을 숨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러 차례 송금과정을 거친 후 부동산 등을 구입할 경우, 원 자금출처를 밝혀내기란 여간해선 어렵습니다. 지난해 독일에서는 돈세탁으로 의심된다고 신고한 건수가 만3천 건 가까이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90% 이상은 금융기관이 신고했고, 토지나 건물 같은 실물경제권의 신고는 9%에 그쳤습니다. <인터뷰> 쉭크(녹색당 금융정책대변인) : "독일은 돈세탁 예방에 있어 여전히 허점이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의 신고도 부족하고, 관련 법규도 잘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독일에서는 연간 500억 유로 정도가 돈세탁 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