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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로 짜고 고추장 가격을 정한 대형 식품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이 업체들은 대형 마트에서 할인 행사를 할 때 가격을 더 낮추지 말자고 합의해 소비자들이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았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의 고추장 할인 행사. 소비자들이 고추장을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인터뷰>이미정(서울시 화곡동) : "아무래도 할인행사를 하거나 아니면 덤으로 주는 제품에 손이 가게 되죠." 업체들은 행사 때마다 가격을 얼마나 낮출지를 놓고 경쟁을 벌입니다. <녹취>업체 관계자 : "경쟁사에서 할인율을 더 낮추면 이쪽에서도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출혈경쟁까지 가게 되는 그런 상황도 있습니다." 하지만, 할인점의 행사 할인율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업체들의 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공정위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CJ 제일제당과 대상은 지난 2010년 3월과 4월, 두 달 동안 5번이나 모임을 갖고 할인율을 맞추기로 합의했습니다. 업체 관계자의 진술서입니다. 할인행사 때 30% 정도만 할인해서 팔자고 합의했다는 내용입니다. <인터뷰>최영근(공정위 카르텔 조사과장) : "두 회사의 치열한 할인율 경쟁으로 이익이 떨어지자 경쟁을 하지 않기로 담합한 것입니다." 담합 기간은 2010년 6월부터 넉 달 동안. 이 기간 동안 대형 마트 고추장 가격의 할인율은 30%대를 유지했습니다. 공정위는 과징금 10억 5천여만 원을 부과하고 담합에 가담한 임원들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국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해서는 감시를 더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