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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청와대 행정관 성접대 의혹 수사에 대해 로비는 없었다, 이러면서 수사를 끝내는듯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로비 의혹 등은 밝혀진 게 거의 없어 개운찮은 뒷맛을 남기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은 전 청와대 행정관 2명에 대해 "성매매 말고 다른 혐의를 찾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케이블 업체로부터 성 접대를 받은 세 사람 가운데 방통위 간부 신모 씨에게만 수뢰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두 행정관은 직무관련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며 "그날 접대 자리에서 로비가 오갔을 가능성도 낮다"고 봤습니다. <녹취> 손창배(마포서 수사과장) : "로비하려면 형식을 갖춰야 하는데 동네 식당 같은 데 가가지고... 대화 내용 자체가 로비라고 보기가 어렵다." 경찰은 술집에 가기 전 식사 장소에 또 다른 인물이 있었을 가능성 역시 낮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녹취> 손창배(마포서 수사과장) : "지금 와서 보니까 일행 중에 누군가가 앞치마 벗고 양복 입고 화장실 갔다 와서 그 자리에 앉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했다." 제기된 의혹 대부분이 사실과 다르다는 결론 속에 경찰 수사는 마무리단계입니다. 하지만 초동수사에서는 제대로 된 증거도 챙기지 않은 경찰이 청와대 감싸기라는 비난까지 받아가며 피의자 보호에 급급했던 배경, 또 방송통신 관련 업무를 맡은 청와대 행정관들이 유선방송 업체 관계자에게 받은 향응을 뇌물성 접대로 볼 근거는 없는지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