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군산공장 고용 보장해야” 인천서 결의대회_메가세나 전자배팅_krvip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오늘(18일) 금속노조 서울·경기·인천지부 등 조합원 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GM의 경영 정상화와 고용 보장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조합은 "GM 본사가 법정관리와 출자전환 철회 카드를 꺼내 정부와 노조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오는 20일을 구조조정 시한으로 통보해 자구안에 합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조합은 또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의 고용을 보장해야 복리후생비 축소 등 사측이 제시한 교섭안에 대해 양보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대회가 끝난 뒤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정문에서 부평역 쉼터광장까지 2.4㎞ 거리를 행진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벌였다.

앞서 한국GM 노사는 오늘 오후 1시부터 2시간 가량 제9차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했으나 또다시 결렬됐다. 사측은 비용절감에 먼저 합의하면 추가 희망퇴직과 전환배치를 할 수 있다는 제시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군산공장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맞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