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북부는 가뭄으로 ‘몸살’ _을_krvip

중국 남부지방에 홍수가 난 데 비해 동북지방은 가뭄에 따른 물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중국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올 봄부터 계속중인 가뭄으로 주민 734만 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전체 피해지역의 83%가 동북부 랴오닝성과 지린성, 헤이룽장성, 그리고 네이멍구 자치구 등에 집중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이번 가뭄으로 동북 지방에서만 저수지 370군데가 바닥을 드러냈고, 특히 네이멍구 자치구에서는 98만4천㏊에 달하는 농경지가 농업용수 부족 등으로 파종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지역의 지방정부는 가뭄피해 완화대책에 우리돈 9백여 억 원을 투입했으며 중국의 재정부에서도 이들 지역에 상당한 양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