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업체, ‘기상 관측 부실 장비’ 논란 _공항 내비게이터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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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최근 기상청의 기상 오보율 급등 원인으로 `부실 관측장비 도입'을 지목한데 대해 관련 업체와 감사원이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상관측 장비 공급업체인 A사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기상청이 성능에 미달하는 기상관측 장비를 도입해 오보율이 높았다는 감사원 감사결과는 부당하다며 감사원과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업체는 특히 감사원이 세계기상기구의 영문기술서의 내용을 잘못 해석해 부실감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감사원은 피감사기관인 기상청도 감사 결과를 인정했다며 업체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는 기본적으로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피감기관인 기상청도 재심 청구하지 않았다면서 특히 장비 도입 과정의 문제는 인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지난 1일 기상청이 지난 2006년 구매한 'GPS 라디오존데'라는 관측장비가 인증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기상청은 이에 대해 문제가 된 기상장비가 전체 일기예보 오보율에 영향을 준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