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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드론 축구'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무인 비행기, 드론을 스포츠와 접목시킨 새로운 경기인데요,

속도를 겨루는 드론 레이싱에 이어 새로운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스타트!"

시작을 알리는 신호음과 함께 드론들이 일제히 날아오릅니다.

상대 팀 골대로 돌진하는 드론과, 이를 막으려는 드론의 충돌이 이어집니다.

드론이 상대 팀 골문을 통과할 때마다 점수를 얻는 드론 축구 경기입니다.

<인터뷰> 김수현(관람객) : "드론으로 축구 스포츠를 한다는 게 신기했고, 역동성 있게 격돌하는 느낌이 좋았던 것 같아요."

가로 20m, 세로 10m, 높이 5m의 경기장에서 3분 3세트로 진행되는 경기.

잇따른 충돌과 추락으로 드론이 망가져도 경기 중에는 수리할 수 없습니다.

드론 5대가 한 팀을 이루는 만큼 개인 기술 못지 않게 팀워크도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민찬(드론 축구 선수) : "공격수가 두 명이 있었거든요. 공격수 한 명이 막고 있으면 튕겨주고 제가 그 틈에 넣고 그다음에 방어하시는 분들이 계속 막아주시고."

'드론 축구'라는 경기 자체는 물론, 탄소소재 안전망을 두른 드론도 모두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김승수(전주시장) : "드론 공은 강도라든지 유연성이 중요한데 탄소산업과도 관련돼있기 때문에 드론 축구공이 많이 팔려나가면 소재와 관련된 것들이 급속하게 발전이 되게 되고…."

이제 첫 공식 대회를 치른 드론 축구.

'하늘의 F1'으로 불리며 이미 프로팀까지 만들어진 드론 레이싱에 이어 또 하나의 드론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