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고 쓰러진 행인 뒷주머니 뒤져 절도”…징역 1년_기도 돈 빨리 벌어요_krvip

의식을 잃고 길거리에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고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주머니를 뒤져 돈을 훔친 4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수원지법 형사2단독 이광헌 판사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40대 A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의 구체적인 수법, 형태 등을 보면 죄질이 상당히 나쁘고 A 씨가 같은 범죄로 이미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범행으로 인한 재산상 피해가 일부 회복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새벽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길거리에 쓰러져 있던 B 씨를 발견하고 뒷주머니에 있던 현금 1만3000원과 주민등록증 등이 들어있는 지갑 1개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B 씨는 당시 지병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