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할리우드 연쇄 방화…경찰 비상령_볼소나리스트는 아내에게 돈을 걸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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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와 웨스트할리우드 일대에서 하룻밤 사이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연쇄적으로 발생해 경찰이 비상경계에 나섰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지 할리우드 일대가 방화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누군가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무려 19건이나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습니다. <녹취> 할리우드 주민 : "여러 명이 숨질 뻔 했고 주민들은 하던 일을 멈춰야만 했습니다. 주민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끔찍한 일입니다" 대부분의 불은 자동차나 차고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불길이 건물이나 주택으로 번져 그룹 '도어즈'의 멤버였던 짐 모리슨이 살던 집도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경찰은 비상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시내 전역에 경찰관을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녹취> 마리오 루에다 (LA소방국장) : "상당히 위험했고,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우려가 큰 만큼 모든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할리우드에서 3건의 방화를 저지른 적이 있는 22살 애린턴을 붙잡아 이번 연쇄 방화와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방화의 수법으로 볼 때 다수가 조직적으로 개입된 범행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