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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의 중요 경전인 동경대전(東經大全)의 최초 목판본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양대 윤석산 교수는 "올해 충남 서산으로부터 독립기념관에 기증된 '동경대전' 목판본 한 권을 분석한 결과 이 책이 최초의 목판본인 '경진판'임을 밝혀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동경대전은 천도교 교조인 수운(水雲) 최제우가 남긴 글들을 천도교 2세 교조인 해월(海月) 최시형이 목판으로 간행한 경전입니다. 1880년 강원도 인제에서 처음 간행됐고 1883년 봄 충청도 목천, 같은 해 여름 경상도 경주에서 간행됐으며, 1888년에도 한차례 간행됐는데 최초로 간행된 인제판을 경진(庚辰)년에 간행됐다고 해서 '경진판'이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