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체 “미국보다 싸요” 맞불 할인 경쟁_젤다 몫구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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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금요일 미국에서 대부분 제품 가격을 절반가격 정도에 파는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 국내 인터넷 직구족들도 기다리고 있는데요.

이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국내 유통업체들도 최고 70% 할인을 내걸며 대대적인 수입품 맞불 할인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이면 전자제품과 옷을 '해외 직구'해 온 회사원 민혜선씨, 올해는 국내 온라인 몰에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민혜선(회사원) : "국내 쇼핑몰도 요새는 해외 직구만큼 할인율도 크고 무료배송이라는 혜택이 있기 때문에..."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도 최고 70%의 할인율을 내걸며 수입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외 직구족을 붙잡기 위해섭니다.

미국 온라인 사이트 '아마존'에서 배송비까지 포함해 34만 원이 넘는 이 가방도 국내 온라인몰에서는 20만 원도 안되는 가격에 무료 배송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홍윤희(옥션 홍보부장) : "환율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때 물건을 가져올 수 있었고 그 결과 약 30~40% 정도 더 저렴하게 물건을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나이키 운동화도 아마존에서 사면 18만 원이 넘지만 국내 온라인몰에서는 반값도 안되는 7만 원 정도에 살 수 있습니다.

대규모 할인 경쟁에 백화점까지 가세했습니다.

<인터뷰> 정희원(신세계백화점 홍보과장) : "기존에 온라인몰을 통해서 구매하기 힘들었던 백화점 상품들을 저희 온라인몰을 통해서 최대 80%까지 할인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해외 직구로 구입하는게 더 싸다는 지적을 받아온 스마트 TV 2종류를 국내 홈페이지에서도 최대 40% 저렴하게 팔기 시작했습니다.

사상 최대 쇼핑 시즌을 앞두고 국경을 넘은 할인 경쟁이 뜨겁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