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2호기 압력 용기 급상승_마리화나와 포커_krvip
일본 정부가 위기를 넘겼다고 선언했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원자로 온도가 계속 치솟고 있습니다.
이 원자로의 압력용기 하단부 온도는 그제 밤 섭씨 74도를 넘긴 데 이어 어제는 82℃까지 올라가더니 오늘은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93.7 ℃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는 도쿄전력의 보안 관리 목표치인 80℃를 넘긴 것은 물론이고 일본 정부가 지난 연말 제1원전의 '냉온 정지' 상태를 선언한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현 주민들은 원자로 안에서 핵분열이 연쇄 발생하는 이른바 '재 임계' 상태로 치닫는 것 아니냐며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냉각수 주입량을 계속 늘리는 한편 '재 임계' 사태를 막기 위해 핵분열 억제용 '붕산'을 냉각수에 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다만 격납용기 안의 공기를 조사한 결과 핵분열시 발생하는 방사성 제논이 한계치 밑으로 나왔다며 '재 임계' 가능성보다는 온도계 고장일 개연성이 더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