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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로존 15개 나라 정상들이 긴급회의를 열어 금융 위기 대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예상보다 무척 길어진 이번 회의에서 은행 간 대출을 정부가 보증해 신용 경색을 타개하는 유럽의 금융 위기 공조 방안이 합의됐습니다. 베를린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로화를 쓰는 15개 나라의 정상들이 금융 위기 공동 대처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유럽 연합 순회 의장국인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은 '야심 차고 잘 조정된 계획이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공동 대처 방안의 골자는 은행 간 대출을 정부가 보증해 신용 경색의 위기를 타개한다는 겁니다. 내년 말까지 계속될 이 조치에 따라 각국 정부는, 최대 5년 동안 은행 간 대출을 지급 보증할 수 있습니다. 또 부실 은행의 자본 확충을 위해 공적 자금도 투입합니다. 이 같은 국제 공조 속에서 유럽 각국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독일은 유로존의 합의에 따라 '은행 간 대출의 정부 보증'을 시행하고 대규모 금융 지원 대책도 발표합니다. 지원 규모는 1년 예산보다 많은 4천억 유로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메르켈 독일 총리 "우리의 목표는 유로존 나라들의 공동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겁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가 차원에서의 금융 지원 대책도 시행될 겁니다." 프랑스도 이번 주 금융 대책 법안을 발표하고, 영국은 350억 파운드 규모의 공적 자금 투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 브뤼셀에선 유럽 27개 나라 정상들이 다시 모입니다. 지난주 21퍼센트 대의 하락폭을 보인 유럽 증시가 유럽의 공조 속에서 회복의 징후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