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기름유출 피해 4만 가구, 3만 5천ha” _스포츠 베팅의 감정 조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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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안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피해 규모가 4만여 가구, 3만 5천 헥타르에 이른다는 정부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모나코에서 열린 IOPC 총회에 제출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는 태안에서의 기름 유출로 인해 현재까지 4만 가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특별재난지대로 선포된 충남과 전남 가운데, 충남에서는 태안 만 천 6백여 가구, 전남에서는 신안이 3천 6백여 가구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 면적은 3만 5천여 헥타르로, 101개 섬과 15개 해수욕장, 그리고 양식장과 관련 시설 등이 오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는 어제 모나코에서 열린 IOPC 즉,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총회에 제출됐습니다. IOPC가 밝힌 최대 4천2백억 원의 피해 규모가 사고 전년도인 2006년의 주민 소득 규모를 바탕으로 추산한 액수라면, 우리 정부는 민감한 액수는 언급하지 않는 대신, 피해 규모의 심각성을 부각시킨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서병규(국토해양부 피해보상지원단 과장): "4만 가구에는 어선어업자, 맨손어업자, 또는 자료가 없이 어업에 종사했던 분, 음식점, 민박 또는 숙박업에 종사하시는 분도 다 포함된 숫자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 사고 이후 두 달 동안 복구작업을 위해 모두 134만 명이 나섰고 선박 만 5천여 대, 중장비 천 백여대 등이 동원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피해 접수와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최종 피해 규모는 훨씬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