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상 시사 잇따라…증시 ‘출렁’_베팅에 관한 문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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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중앙은행, 연준 위원들이 연말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IMF는 미국이 확실한 물가상승의 신호가 나온 뒤 금리를 올려야 한다며 다시 한번 신중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미 금리 인상 우려와 유가 폭락 등으로 뉴욕과 유럽증시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중앙은행, 연준위원들이 오는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두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장은 금리 인상 시기를 확정할 수 없다면서도 준비가 돼간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두들리(뉴욕 연방은행장) : "금리인상을 시작할 조건들이 곧 충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장, 래커 리치몬드 연방은행장도, 금리 인상에 필요한 목표들이 달성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간 연내 금리인상을 반대해온 애번스 시카고 연방은행장도 금리 인상의 시기보다 속도가 중요하다고 말해 연내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위원들은 다만 12월까지의 추가 경제지표들이 최종 결정의 변수고, 첫번째 인상 뒤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이에 대해 IMF는 미국이, 확실한 물가 상승의 신호가 나온 뒤 금리를 올려야 한다며, 다시한번 신중론을 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이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여 신흥시장의 자금이동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뉴욕 주요 증시는 국제 유가 하락까지 영향을 미쳐 1% 이상 떨어졌습니다.

앞서 마감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1% 훨씬 넘게 폭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