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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 장소가 확정되면 물리적 대응을 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데요.

미국은 이같은 북한의 위협이야말로 사드 배치가 필요한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북미간 강대강 대결이 이어지면서 올해 말 오바마 대통령 임기안에는 양측의 대화는 어려워 보인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도발은 올해 들어 정점을 치닫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1월, 예고 없이 강행한 4차 핵실험에 이어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여러 차례 감행한 끝에 최근엔 발사 고도를 높여 비행거리 4백 km를 기록했습니다.

북한의 위협이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한미 당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결정을 발표했고, 정부는 생존권 차원의 순수 방어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도 북한의 물리적 대응조치 위협 자체가 한미 동맹의 사드 배치 결정을 정당화시켜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중대 경고 위협에 이어 현지 시간으로 오늘 미국과의 유일한 접촉 통로였던 '뉴욕 채널'도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녹취> 존 커비(美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북한이 한반도 지역의 긴장을 높일 뿐인 행동과 위협 발언을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미국 정부는 대화의 문은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현재의 강대강 대결 구도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 때문에 반 년 정도 남은 오바마 대통령 임기 내 미국과 북한 간 대화 복원은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