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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서래마을 갓난아기 유기사건의 수사가 빨라지면서 충격적인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프랑스인 쿠르조 부인은 서울로 오기 전인 지난 1999년에도 한 명의 아기를 출산하자마자 살해했다고 프랑스 경찰에 자백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두명의 갓난 아기에 이어 모두 3명을 살해했다는 건데, 파리에서 채일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48시간동안 경찰조사를 받은 베로니크 쿠르조가 오늘 수갑을 찬 채 구속되고 있습니다. 베로니크는 경찰조사에서 지금까지 모두 3명의 갓난아이를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지난 2002년과 2003년 서울 방배동에서 두 번 잇달아 출산한 뒤 바로 아이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살해된 두 아이는 이란성 쌍둥이가 아니라 연년생 형제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베로니크는 지난 1999년 프랑스에서도 또 한 명의 갓난아이를 출산 직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경찰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프랑스 정신분석학자들은 베로니크의 범행이 아이 낳기를 거부하는 '임신 거부증'과 관련이 있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리잔(부인과 전문 심리학교수) : "심각한 임신부정에 돌입하면 영아 살해 같은 끔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이곳 프랑스에서 자신의 갓난아이 4명을 살해한 여성이 14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독일에서도 자신의 갓난아이 8명을 살해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팀을 조만간 서울로 파견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