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의 책 모아온 장서가들 _올림픽 무역, 돈 버는 방법_krvip

각양각색의 책 모아온 장서가들 _농구 베팅 팁_krvip

⊙앵커: 인터넷을 통해서도 독서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됐지만 손끝으로 책장을 넘길 때의 감동은 얻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책이 좋아서 각양각색의 책을 모아온 장서가들을 나신하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박암종 교수는 10여 년 전부터 이른바 딱지본과 벼룩책 등을 1만여 종 모았습니다. 각지의 민담과 설화를 50쪽 남짓한 분량으로 엮은 딱지본은 소중한 민속자료입니다. 1917년에 나온 육효자전, 24년에 나온 이대봉전 등은 표지가 화려해서 디자인사료로써도 가치가 높습니다. 크기가 작아 벼룩책으로 불리는 이 책들은 출판 인쇄기술의 발전사를 가늠하는 척도입니다. 증명사진만한 책 한 쪽에 500자 이상이 인쇄돼 있습니다. ⊙박암종(동서울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교수): 내용이 참 흥미로운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걸 꺼내서 읽고 볼 때마다 보람을 많이 느끼고... ⊙기자: 김응수 씨는 15년 동안 전국의 헌책방을 돌며 1만권이 넘는 만화를 모았습니다. 지난 50년대 만화가게에서 줄을 서서 빌려봤던 라이파이. 중년층의 추억 속에 살아있는 60년대의 동물전쟁 등 모두가 귀중한 대중문화사료입니다. ⊙김응수(미술품 중개인): 시골도 다니고 만화책이 나온다고 그러면 어디서든지 연락 받고 쫓아갔습니다. ⊙기자: 이상희 씨의 서재는 작은 도서관입니다. 동서고금의 식물서적만 1000여 권에 이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훼교본인 양화수록 목판본을 비롯해 숙종 때 쓰여져 단 한 권만 남은 화암수록 필사본 등은 이 씨가 가장 아끼는 책입니다. ⊙이상희(대구대 재단 이사장): 책에는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모든 삶의 진리, 삶에 대한 가르침이 그 안에 다 담겨 있죠. ⊙기자: 시대가 변해도 책은 여전히 소중한 자산입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