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내 실종자 추적 ‘총력’…국군포로도 파악_용감한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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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6.25 전쟁 당시 북한 내 유엔군 포로캠프와 주요 전사자 시신 매장 지역을 대부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은 우리 군이 전사자로 처리했던 국군포로가 생존해 있다는 사실과 북한 내 주소까지 알아내 국방부에 전달한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53년 7월 정전 이후 돌아오지 못한 국군과 유엔군 포로는 줄잡아 10만 여명으로 추산됩니다.

미군은 북한과 협상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1996년부터 집요한 추적 끝에 대부분 이들의 소재를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국방부 포로실종국이 만든 6.25 전쟁 당시 △북한 내 미군 포로 수용소와 △유해 매장지 위치 지도입니다.

평북 강동 포로수용소에서부터 북쪽으로는 압록강 남쪽 만포 등 14곳의 수용소의 위치가 상세히 표시돼 있습니다.

또 평북 운산과 청천강 지역에 1559구 등 모두 8000구 이상의 유해가 북한 전역에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산 했습니다.

특히 추적 과정에서 미 국방부가 국군포로의 생존을 확인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미국 정부는 우리 정부가 실종 전사처리한 김 모씨가 현재 평양시 강동군 지역에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국방부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박선영(이사장) : "미국의 포로실종국이 하는거 정도의 국군포로 송환노력을 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직속의 국군포로 송환위원회를 빨리 설치해야 된다."

지금이라도 정부가 국군포로 생존자 확인과 유해 반환 협상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