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윗선’ 개입 여부 규명 총력 _해킹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을 감사하고 있는 감사원은 오늘 매각 당시 외환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 연말 전망치가 6.16%로 낮게 산정된데 금융감독원 상층부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보고계통에 있었던 강상백 금감원 부원장보 등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당시 금감원 은행검사1국장의 지시에 따라 외환은행의 BIS 비율 연말 전망치를 최악 상황으로 가정한 6.16%로 보고했다는 실무진 진술에 따라 국장급 이상의 이른바 '윗선' 개입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지난 2003년 7월 15일 열린 관계기관 대책회의의 실무를 맡았던 금융감독위원회 사무관과 신재하 당시 모건스탠리 전무도 오늘 소환했습니다. 감사원은 이들을 상대로 대책회의 성격과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매각하기 위한 역할분담 내용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감사원은 외환은행 BIS 비율 조작 여부와 관련해 재산정 작업을 한 결과 당시 BIS 비율 연말 전망치가 8%가 넘는다는 1차 잠정 결론을 얻었지만 대손충당금 규모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외환은행측과 시각차가 있어 아직 확실히 BIS 비율이 8%가 넘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