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선인, 총리 후보자에 정홍원 변호사 지명_누가 선택에서 이기고 있습니까_krvip
<앵커 멘트>
박근혜 정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무총리 후보자에는 정홍원 변호사가 지명됐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엔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이 내정됐습니다.
김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장고 끝에 선택한 총리 후보자는 정홍원 변호사였습니다.
정홍원 지명자는 경남 하동 출신으로, 30년 동안 검사로 재직했으며,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거쳐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진영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정홍원 총리 지명자가 검찰에 재직하면서 신망이 높았고, 바른 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을 했다며 지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정 총리 지명자는 며칠전 총리 후보직을 제안받았지만, 인사 검증과 관련해서는 온갖것을 다 검증한 것으로 안다고 말해 도덕성 검증이 철저히 이뤄졌음을 시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충분히 자격을 갖춘 분이라며 환영했고, 민주당은 민생을 책임지고 소통할 수 있는 인사인지 세심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비서진도 일부 발표됐습니다.
진영 부위원장은 이번에 신설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김장수 전 국방장관을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장관급으로 격상된 청와대 경호실장에는 부산 출신의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이 내정됐습니다.
그러나 당초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던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는 빠졌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지난번 김용준 총리 후보자 지명 때와 달리 인선 발표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박 당선인은 정 총리 후보자 등과 협의를 거친 뒤 설 연휴 이후 장관 후보자 등 후속 인선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