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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에서 보좌관이 군부대에 전화했는지, 내용은 무엇이었는지가 핵심 쟁점 중 하나였죠.

추 장관은 그동안 국회에서 관련 사실들을 부인해왔는데 추 장관이 보좌관과 나눴던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국회에서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이달 초 추미애 장관은 보좌관 전화 여부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의원/지난 1일 : "당시 추미애 장관의 보좌관이 이렇게 (군부대에) 전화를 한 사실은 맞습니까?"]

[추미애/법무부 장관 : "그런 사실이 있지 않고요."]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 "지시했습니까? 장관님, 그 당시에?"]

[추미애/법무부 장관 : "보좌관이 뭐하러 그런 사적인 일에 지시를 받고 하겠습니까?"]

2주 뒤 대정부질문, 추 장관은 보좌관의 전화와 본인 지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다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지난 14일 : "제가 거듭 말씀을 드리는데 전화를 걸도록 그렇게 시킨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 "제 질문은 '보좌관이 아들 부대에 전화한 사실이 있습니까?'입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그거는 제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검찰 수사 결과 당시 추 장관은 카톡으로 보좌관에게 아들 부대 장교의 전화번호를 알려줬고 보좌관은 지원장교와 통화한 내용을 보고했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국회에서의 해명이 거짓말이 아녔느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청문회나 국감 증인이 아니어서 위증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게 중론입니다.

법무부는 이에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국회에서 추 장관의 거짓말 논란이 추가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민주당은 수사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항고와 특검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 최상철/영상편집:양다운